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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당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로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박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양쪽 다 어떤 전현직 청년 대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데 이게 앞으로 행여나 ‘거봐, 젊은 사람들이 앞장서서 하면 안 돼’라고 하는 그런 이상한 결과와 인식의 확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런 여러 우려와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마이크를 주고 의사 결정 권한을 주는 그런 정치 제도가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두고 “본인이 본인의 입으로 토사구팽됐다, 내가 계륵이냐 이렇게 하는 말을 듣고 가슴아팠다”며 “실제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정치가 청년 정치인들을 이렇게 소비하고 말아버린다. 토사구팽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서 한국정치, 우리 민주당의 오늘 현 주소를 정확하게 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 언급되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이라는 용어에 대해 박 의원은 “절망적 체념”이라고 규정하며 이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가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왜 이재명이 혁신이냐 왜 이재명이어야 민주당이 이기느냐라고 하는 이야기는 없이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다, 다른 대안은 없지 않냐’ 이렇게 대세론으로만 편승해서 가려고 하는 건 혁신도 아니고 민주당의 미래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일 걱정스러운 건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아니라 이 의원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계파 힘자랑 대회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친명이냐 반명이냐 계파 대립으로 가면 다 죽는다. 민주당이 오히려 망하는 길로 갈 수 있다. 계파 전대가 아닌 민심 연대여야 흥행이 가능하고 그것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몸부림을 쳐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