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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은 지난 2001년 설립돼 2008년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확장현실 기기와 무선이어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위탁 생산과 정밀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애플과 화웨이, 메타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애플에 첫 음향 부품 납품을 시작했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24% 하락한 상태”라며 “올해 글로벌 확장현실 기기 및 애플 아이팟 판매 증가에 따라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수익성장비율(PEG)가 0.7배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사에 따르면 2021~2025년 글로벌 확장기기 시장은 연평균 76% 성장이 전망된다. 기존 선두 업체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메타와 소니, 피코 등 기존 선두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했고 애플의 확장 현실 기기 수주 가능성이 높아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스마트 하드웨어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정부의 메타버스에 대한 입장 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향후 주력 산업 성장에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중국 1위 확장현실 기기 기업인 피코를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중국 확장현실 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무선이어폰 시장은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애플은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내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에어팟 3세대 출시 완료 및 올해 에어팟 프로2가 출시 예정인 만큼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