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모저모]
바리스타 로봇·튀김 로봇 등 도입
도공 콜센터 전화하면 안전지대까지 무료 견인...안성휴게소엔 의원 개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고속도로도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긴급 서비스도 확충됐다.
| 화성휴게소에 설치된 바리스타로봇. (사진=한국도로공사) |
|
한국도로공사는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바리스타 로봇과 튀김 로봇을 도입했다. 커피는 물론 유기농베리와 마차티, 팝콘치킨 등을 조리해 이용객에게 서비스한다. 옥산휴게소(부산휴게소)엔 다섯 가지 피자를 조리할 수 있는 로봇 매장이 문을 열었다. 옥계휴게소(속초 방향)와 서천휴게소(서울), 용인휴게소(인천 방향), 이천휴게소(남이 방향), 죽암휴게소(부산 방향) 등에선 무인편의점이 운영 중이다. 조리·서비스 로봇과 무인 매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용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게 도로공사 설명이다.
각종 결제 서비스도 무인화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앱을 설치하면 간편 견제 시스템으로 미납 통행료를 수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셀프주유소 주유기에도 미납 통행료 조회·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 서비스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전화하면 톨게이트나 휴게소, 졸음 쉼터 등 안전지대까지 사고 차량을 무료로 견인할 수 있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엔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가 개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인 31일과 다음 달 1일엔 야간 진료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