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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으로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 마련됐다. 작년(1185개)보다 198개 늘었다.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작년(21000개)의 1.5배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도 따로 마련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미리 배정된 시험장으로 가 발열 체크를 받고 일반 시험실로 입실한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 내 5~6개씩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본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한다.
교육부는 오늘 새벽이라도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확진자가 시험을 보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자가격리자도 대학별 고사를 볼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전날(2일) SBS8시 뉴스에 출연해 8개 권역에 별도의 고사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자가 겨리되는 수험생을 위해 8개 권역으로 별도의 대학별 전형을 운영할 수 있는 고사장을 마련, 대학에서 감독관들을 해당 고사장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이 돼 대학별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 시기와 운영 방법이 달라 구제책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