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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에서 만약 우리 국민의당과 합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5석 내지는 7석 정도가 혹시 오려는지 모르겠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효과에 대해 이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바른정당은 제가 볼 때는 20석 국회의원 중 거의 과반수가 한국당으로 단체 혹은 개별적으로 입당하게 돼 있다”며 “이것을 알고 의원들은 이렇다고 하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가 더 많아졌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보도에서 나오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현역의원이 5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커지고 잘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도 “물론 전격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 당내 분위기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20석 국회의원들이 우리 당으로 다 오는 게 아니고 제가 볼 때는 5석 내외, 최대 7-8석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며 “그러한 것을 위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우리의 지역 기반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