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제 금융회사들은 시장금리 상승에 준비해야할 때가 됐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고위 임원이 금융회사들에게 이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13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 돔브레트 분데스방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이 올 것이며 금융회사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리스크관리 임원들은 그동안 크레딧과 유동성 리스크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와 동등한 수준으로 시장금리 상승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유럽 글로벌 투자은행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던 돔브레트 이사는 “분데스방크 역시 시장금리 상승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독일 은행들과 함께 통화정책 변화가 은행산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만약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이 나타난다면 어떤 은행이든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