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 “ ‘더불어민주당 기획’, ‘정세균 의장 주연’의 정치 사기극이란 증거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2시 심야의총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정세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그대로 거론하며 날치기 폭거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수행의 하수인이었다”고 맹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행한 충격적인 발언을 확인했다”며 “날치기 당시 긴박했던 순간에 정세균 의장이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른 채 발언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정 의장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진행 과정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내놔.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결국 세월호 기간연장과 어버이연합 청문회 안 해준다고, 흠결도 없는 김재수 장관을 날치기 폭거로 생사람 잡았다는 확실한 물증인 것”이라면서 “지난번 20대 국회 개원사에서도 국민의 이름을 팔아 야당 입장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더니, 이번에는 야당의 정치흥정에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오전 8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야당만의 스피커가 되어 정치흥정에 앞장선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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