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장 초반 6%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오롱인더(120110)는 전날보다 6.65%(4300원)오른 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일 코오롱은 아라미드 개발 판매와 관련해 2009년부터 듀폰과 벌여온 소송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 합의 조건은 코오롱이 민사 합의금 2954억원(2억7500만달러)와 형사 벌금 913억원(8500만달러)를 각각 5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강도가 5배 센 합성섬유로 코오롱은 2005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듀폰은 “코오롱이 듀폰에서 퇴사한 엔지니어를 고용해 아라미드 섬유 관련 기술과 영업비밀 등을 빼돌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고 3억6000만달러가 이미 사용됐지만 소송 부담으로 위축됐던 아라미드 등 전사 제품이 다시 공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션 부문의 인적 분할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입어 기업 잠재가치 역시 재평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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