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호텔신라(008770)와 현대산업(012630)개발의 합작 시내면세점 입찰로 서부T&D(006730)의 용산 호텔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 유지.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2위 사업자 호텔신라가 서울 중심부에 자리잡은 용산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경우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합작 주체인 두 회사의 전날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아울러 주목할 점은 서부T&D가 국내 최대규모의 호텔을 현재 용산에 건설 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서부T&D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도보로 6분 거리,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가 부지에 1730실을 갖춘 호텔 3개동을 건설 중이고 2017년 6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매력적 입지의 대규모 호텔이라는 점에서 1조원에 달하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왔는데, 만약 근처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선다면 용산 호텔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T&D가 직접 운영 중인 인천 쇼핑몰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용산 호텔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우량 자산이 매력적인 영업가치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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