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동남아시아 봉제업체 노동자의 파업으로 인건비가 오를 수 있지만,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4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생산 국가인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15% 가량의 인건비 인상이 반영됐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건비 인상이 실적 전망에 반영돼 있다”며 “자가 공장과 하청 공장의 사용 비율을 고려하면 인건비 인상 우려는 더욱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내년까지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주가가 내릴 수는 있지만, 10% 수준으로 커질 생산라인 성장세와 H&M, 유니끌로, 언더아머, 베네통 등 신규 바이어 추가로 품목과 지역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70여개 수준의 추가 라인 증설 부지도 마련돼 내년까지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