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GS건설 ‘실적 쇼크’ 불똥이 다른 건설주로도 튀었다. 중동 플랜트 건설에 대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1분 현재 대림산업(000210)은 전날보다 10.7% 내린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두산건설(011160) 등도 하락세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중동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휩쓸어온 국내 건설사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셰일가스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비전통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중동의 프로젝트 발주처가 불과 수년 전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국가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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