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5월초 미국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은 이날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S4를 5월1일경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4는 티모바일을 비롯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사 대부분이 판매 준비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S4의 구체적인 판매 날짜를 언급한 곳은 티모바일이 처음이다. 4위 업체인 티모바일은 갤럭시S4를 통해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티모바일은 갤럭시S4를 구체적으로 얼마에 팔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갤럭시S3와 비슷한 600달러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개통할 때 100달러를 내고 24개월 동안 매달 20달러씩 내는 방식의 통신 상품도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갤럭시S4에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티모바일은 미국 7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S4의 국내 출시일은 미국보다 빠른 4월 말경으로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갤럭시S4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S3의 출시 일정 패턴을 따라갈 듯”이라며 “국내에서 먼저 나오고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해 세계 155여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4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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