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애플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1위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4위로 50위 내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1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찬사받는 50개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춘은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기업 미래에 여러 의문이 제기됐으나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경영 아래 애플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인터넷 공룡 구글이 차지했다. 포춘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지난해 4월 구글의 CEO로 취임한 후 구글이 검색, 소셜미디어,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3위는 지난 연말 쇼핑시즌에 저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약 600만대 이상 판매한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아마존닷컴의 지난해 순위는 7위였다. 4위는 비 정보기술(IT)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코카콜라가 선정됐으며, 5위는 컴퓨터 업계 전통의 강자 IBM이 차지했다.
6위에는 미국 최대 물류기업 페덱스가 선정됐으며 7위와 8위에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스타벅스가 각각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4위로 50위 내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위는 38위였다. 아시아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싱가포르 에어라인(23위)이었다. 일본 기업으론 도요타(33위), 혼다(50위)가 5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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