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2분기는 실적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선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1분기 IFRS 기준 영업이익 130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부문의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손익 개선과 에어컨 부문의 상반기 판매 집중에 따라 상반기에 이익이 집중되는 계절성을 보여, 흑자 전환은 당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휴대폰 및 TV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1분기 실적의 핵심이었는데, 양 부문 모두 일정 수준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과도한 기대감(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4129억원)의 선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원재료(철판, 레진 등) 비용 증가와 R&D 투입 확대로 가전(HA) 및 에어컨(AE) 부문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선조정 후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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