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대표 소매주인 롯데쇼핑(023530)이 반등장 속에서도 나흘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소매경기가 악화되면서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0일 주식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78%, 1500원 하락한 1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5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간신히 19만원선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씨티그룹과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JP모간증권은 소매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며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7만2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JP모간증권은 "국내 소매경기가 6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탄 이후 국내 소매판매는 향후 4~6분기간 이어질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JP모간은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4%와 15%씩 하향 조정했다. "백화점 동일점포매출 성장율은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고 신규보다 기존점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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