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첨단 기술주로 순환매(오전)

김희석 기자I 2000.07.12 12:21:11
그동안 소외됐던 대형 기술주들의 약진속에 코스닥시장이 반등을 시도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금융업종 등은 약세로 반전돼 순환매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12일 오전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의 약세라는 부정적인 요인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기대감이 얽힌 가운데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견조해지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12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 오른 137.04 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 포함 25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 등 227개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금융 건설주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소외됐던 유통서비스 및 기타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들이 371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반등을 이끌고 있다. 반면 국내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3억원과 1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국민카드와 기업은행 및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등이 약세로 전환됐다. 이들 4개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배경이 되고있다. 특히, 새롬 다음 등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첨단기술과 관련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종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종목중에는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을 뿐 창민테크 쎄라텍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신전자 델타정보 등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 시간까지 거래량은 1억3273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조60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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