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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정부는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회원국들의 의견 일치(컨센서스)를 통해 도출할 경주 선언의 문구를 두고 최종 조율하고 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외신 간담회에서 경주 선언 도출을 두고 “세계무역 질서가 혼란스러워 공동 선언문 도출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채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선언의 관건은 자유무역 질서에 대한 의지를 담을 수 있을지 여부다. 2023년 미국, 지난해 페루 등의 APEC 정상회의 당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도출했는데,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워낙 강경하다는 점이 변수다.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각자도생’ 국제 정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주 선언을 도출해낸다면, 글로벌 외교 중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관심을 모으는 게 AI 공동성명이다. 정부는 경주 선언과 별도로 올해 중점 의제인 AI 협력 등에 대한 문서 채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차원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 기간 중인 31일 특별 연설에 나선다. 황 CEO가 방한하는 것은 무려 15년 만이다. 이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등과 회동하면서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 정상회담 ‘깜짝 회동’ 가능성 역시 관전 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은 연장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와 만날 수 있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당초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30일 판문점을 유력하게 보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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