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만,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는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기간 글로벌 화장품사들은 중국에서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며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재고 보유 수준이 높았지만, 올해 재고가 소진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봤다. 올해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광저우에 소재한 코스맥스와 잇센의 합작 생산법인에도 주목했다. 잇센은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중국 화장품 기업으로, 2023년 코스맥스와 화장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잇센은 향후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생산을 합작 생산법인에서 진행한다. 김 연구원은 “잇센이 합작법인(JV)을 설립한 이유는 코스맥스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함”이라며 “현재 JV 법인은 공장 중 일부만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화장품 시장 경기 회복과 잇센의 매출 증가에 따라서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최근 한 달간 코스맥스 주가는 양호했다”며 “C뷰티 회복 영향까지 더해져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