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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LIG넥스원은 현재 미국 수출 추진 중인 비궁 외에 현궁, 천궁, 신궁 등의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곽 연구원은 기대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센서 등 LIG넥스원의 제품과 결합하여 방산용 로봇 시장 진출 본격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 연방 정부 및 동맹국 정부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는데 비전 60 ‘로봇견’ 수백 대가 이미 미 공군 기지의 주변 보안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GRC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 전망된다.
고스트로보틱스 비전 60 로봇의 가격은 16만5000달러(약 2억 1710만원)이며 바위, 모래, 언덕, 얼음, 눈, 계단 등 거의 모든 지형에서 작동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시속 9.6 km의 속도로 10km 이상 운행할 수 있으며, 사이버 보안 침투 테스트를 거친 컴퓨팅 장치에 모든 데이터를 로컬로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비전 60 로봇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열화상 또는 적외선 카메라와 연결하여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이상 징후를 감지한 후 비디오나 정보를 다시 기지국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곽 연구원은 “Q-UGV를 순찰 로봇으로 사용함으로써 인력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지난 8월 미국 해안경비대가 하와이 기지에서 로봇개를 적용한 케이스를 보면 잠재적인 위험물을 탐지하는 것에 채택되기도 했다”며 “필라델피아 사단의 해군수상전투센터가 채택한 로봇개는 빛 감지 및 거리 측정 센서를 장착해 3D 선박 모델을 구축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센서와 이펙터 등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로봇에 동사의 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