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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 연 인천공항 면세점…신라·신세계·현대百 '출사표'

남궁민관 기자I 2023.07.02 13:02:28

지난 4월 입찰 진행 10년 계약…7월1일 새 출발 알려
일단 '소프트 오픈' 순차적 추가 매장 오픈 예정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7월 1일부로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22년간 자리를 채워왔던 롯데면세점이 국내외 시내면세점 강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대신 신라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새로 단장한 매장을 선보이며 향후 10년 간 공항 면세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점.(사진=신라면세점)


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 신라면세점은 DF1·DF3 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DF4 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 구역에 선정되며 지난 1일부로 향후 10년간 운영을 시작했다. DF1·2 구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며, DF3·4 구역은 패션·액세서리·부띠끄를 판매한다 DF5 구역은 부띠끄 전용이다.

먼저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8907㎡(2700여평) 규모의 매장을 꾸리고 총 4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설화수 △후 등의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에르메스 △샤넬 △구찌 △생로랑 등 럭셔리 명품 브랜드,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의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이번 오픈은 이른바 ‘소프트 오픈’으로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듀플렉스 매장을 포함한 추가 매장 개편을 통해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이어 이번 인천국제공항까지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을 동시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점 신규 매장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9907㎡(3000여평) 규모에 걸쳐 총 29개 매장을 운영한다.

앞선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신세계면세점 역시 현재 ‘소프트 오픈’ 상태로 22개 매장을 우선 운영하며 645개 브랜드 상품부터 판매한다. 향후 인천국제공항 각 터미널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거쳐 29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 계획이다.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럭셔리 명품 브랜드 관련 △까르띠에 △디올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티파니 △불가리 등을 운영하며 이외 브랜드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향수·화장품 브랜드는 △설화수 △후 △헤라 △템버린즈 △에스티로더 △겔랑 △시슬리 △이브생로랑 등 16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또 주류는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켈란 △글렌피딕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와 함께 와인, 꼬냑, 전통주 등은 국제 주류 대회 수상이나 스토리가 있는 주류를 중점적으로 단독 유치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998㎡(300여평) 규모 매장부터 운영에 돌입했으며 제1여객터미널 1090㎡(330여평) 매장은 다음달 1일 오픈한다.

우선 오픈한 제2여객터미널 매장에서는 △티파니 △셀린느 △펜디 등 10여개의 럭셔리 명품 브랜드가 자리하며 △지방시 △모스키노 △제냐 등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명품 편집숍도 들어선다. 제2여객터미널 매장에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등이 지라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많은 내국인들과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짜는 “향후 본격적인 공간 리모델링과 카테고리별 개편 및 신규 입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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