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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의 아버지인 B씨에게는 아동학대처벌법상 가장 높은 처분인 임시조치 7호도 적용됐다. 그는 전날 오후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임시조치 7호는 경찰관서의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유치하는 것으로 총 7개인 임시조치와 마찬가지로 그 기간은 2개월을 넘지 않는다.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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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양이 맨발로 뛰며 가족으로부터 도망가는 등 모습이 담겼다.
또 가족들이 A양을 수차례 폭행하고 머리채를 잡아끌고 가는 등 장면도 있다. A양은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
강남경찰서는 B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오빠는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딸이 병원 진료를 거부해 체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보호시설에 입소한 상태로 심각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