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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3월(46만9000명) 10개월만에 반등했으나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3만7000명 줄어 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2021년 2월 14만2000명 감소했던 이래 최대 폭이다. 연령별로 60대 이상 취업자는 44만2000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1만5000명)와 50대(5만5000명) 취업자도 늘었다. 반면 20대와 40대는 각각 11만6000명, 40대(2만2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전보다 0.6%포인트 오른 69.0%로, 마찬가지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4월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8%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을 변경한 이래 월간 기준 최저치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15만7000명 감소해 161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