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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컴포넌트의 경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는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으로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 다만, 라인업 확대로 전장용 부문 견조한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라는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2분기의 경우 IT 및 산업용 점진적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기차(EV) 및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광학통신솔루션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는데 전략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에 성공했다”며 “올해 2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예상되나 중화권 및 글로벌 고객사 고사양 제품 수요 확대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판의 경우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는데 스마트폰, PC 등 세트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며 “2분기 FC-BGA는 PC용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반등에 성공한 이후 IT 수요 회복 확대시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기존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에도 전장 매출 확대 및 미래 성장 시장(AI, 로봇) 진입 확대로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 재고 정상화의 기대와 함께 리오프닝 교체 수요 발생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