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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국방상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95년간 혁명의 승리를 쟁취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했다”며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하에 현대화된 군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대해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일·항미대전의 불길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두 나라 군대는 사회주의 위업을 총대로 믿음직하게 담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국방성 명의로 된 축하 꽃바구니도 중국 국방부에 전달했다.
이달에 예정된 한미 군사 연합 훈련을 비판하는 등 한미 양국에 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이 우방인 중국과의 친교 관계를 과시하면서 대응 전선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전승절)을 맞아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