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에 대해 계절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나고 냉방용 전력 수요도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올라오면서 원유와 정제유 재고 수준도 낮아졌고 선물 시장에서도 투기적 포지션이 적은 상황이다.
다만 유가가 오르면서 한국 수입금액 중 연료 비중이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월별 수입금액 중 연료의 비중은 30% 가까이 상승했다”며 “계절적 수요 증가와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비중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역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기업의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고유가는 밸류에이션과 이익 양쪽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유가 하락을 확인하기 전까지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고유가가 지속될 수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증시에 대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차별화의 핵심으로는 원가 부담과 매크로 노이즈에 대한 방어력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변동성 완화 시 업종 접근에 대한 지표로 코스피 상대 강도를 활용할 수 있다”며 “최근 상대강도가 반등하는 업종은 매크로 노이즈 방어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일부 2차전지와 종합상사, 방산이 포함된 상사자본재, 보험 등의 접근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소비재는 비용 전가력을 고려해야 하고 호텔레저 중 방어주 성격을 지닌 카지노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