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T는 장거리 횡단 이동에 최적화된 무인로봇 장비로 한 번에 최대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옮길 수 있다. ATL은 주로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 지게차와 같이 팔레트를 쌓거나 내려놓는 작업이 가능하고, 팔레트 단위의 상품들을 보관 장소로 이동, 적치, 운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내년까지 AMR을 물류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집하 작업에 필요한 동선이나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고 적재된 상품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의 이동 범위를 줄여 작업 생산성을 22%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물류센터는 한국에 비해 건물 층수가 낮은 반면, 부지가 넓고 층고가 높다. 이러한 특징과 고객사 상품의 물성, 부피, 물량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케빈 콜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고객책임자(CCO)는 “CJ대한통운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물류 공급망 전 영역에 걸친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자동화 기술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걸친 물류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