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서는 브랜드 ‘블리스’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200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도 고객 충성도를 높게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측은 “브라운백커피는 커피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구독 비즈니스 ‘블리스’를 론칭해 99.8%에 달하는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구독경제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빅테크 기반 글로벌 콘텐츠 기업 평균 리텐션이 연간 기준 70% 전후인 점을 미루어 블리스의 성과는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최근 5년간 26% 이상 증가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백커피는 블리스는 출시 2년만인 지난달 1000 계정을 돌파하며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브라운백커피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부터 디스플레이 및 통신 기능을 갖춘 차세대 커피 머신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로써 실사용자의 만족도나 요구 사항은 물론, 고객 개인별 취향과 감성 등 데이터도 확보가 가능하다.
브라운백커피는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구독 산업에 관심이 많은 데이터 드리븐형 인재채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브라운백커피 손종수 대표는 “고객과 데이터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쌓아나가고 있다”며 “탁월한 운영을 통해 구독 산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