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27일 “예비 신랑은 대구에서 체육교사로 근무 중인 30대”라며 “지난달 28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지난 24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썼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미열이 나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격리실에서 혈액검사를 했고, 몇 시간 후에 혈액암이 의심돼 추가적인 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게 청원인의 주장이다.
그는 “평소 무척이나 건강했던 사람이라 검사 결과가 믿기지 않았다”며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부작용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러운 사망과 급성 백혈병 진단 등 크고 작은 부작용에 고통받고 있을 국민이 걱정됐다”고 적었다.
또 “정부를 믿는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작용 사례에 있어서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증명해 더는 저희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없길 원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