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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쿠팡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를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화재로 일터를 잃은 덕평물류센터 직원에게도 급여를 보장한다. 더불어 단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전환배치 기회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 지급하겠다”며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개선 의지도 밝혔다. 강 대표는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1년간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고, 안전관리에 2500억원을 투자해왔다.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한 상태였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동식 대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된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