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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500억원, 옵션 행사시 최장 10년간 약 1000억원에 이른다. 대한해운의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국내외에서 LNG 운송 및 벙커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2척의 LNG선을 보유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6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소재 LNG 공급업체 벙커링 사업에 투입된다. 세계 주요 벙커링 허브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투입 예정 선박은 현대미포조선과 697억원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도는 2023년 1분기다. 현대미포조선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 2019년에 발주한 LNG 벙커링선도 건조 중에 있다. 양사는 해운 및 조선업 발전·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만태 대한해운엘엔지 대표는 “다시 한 번 해외 벙커링 시장에서 대한해운엘엔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최근 국내 5개 선사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이 협력해 카타르 대규모 입찰을 준비 중에 있는데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