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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작업 시작하나…트럼프, '눈엣가시' 에스퍼 장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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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0.11.10 07:55:34

트럼프, 트윗 통해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
현직 대통령 인사권 통해 '눈엣가시' 숙청
'예스맨' 에스퍼, 인종차별 시위 때 반기
"트럼프, 추후 대대적인 숙청작업 가능성"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대선 패배 후 사실상 레임덕에 빠졌지만, 아직 현직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통해 ‘눈엣가시’ 에스퍼 장관을 쳐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스퍼는 해임됐다”고 했다. 백악관을 떠나는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취임 전 기간에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 ‘예스맨’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그 이후 경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민감한 시기인 대선이 끝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지 이틀 만에 트윗을 통해 에스퍼 장관의 경질을 발표했다. NBC 등 외신들은 에스퍼 장관 역시 사직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몇 달간 바이든 당선인을 상대로 소송전을 진행하는 동시에 현직 대통령의 인사권을 활용해 눈엣가시 인사들을 숙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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