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도입한 면역 항암제(Q702, Q901)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Q203), 그리고 자체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 중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의 기술수출이 빠르면 연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도 기대된다. Q301은 Abbott의 경구용 천식치료제 자이플로를 아토피 치료용 연고제형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며 지난 5월 임상2b상을 종료하고 현재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b상에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75) 및 가려움증 지표(NRS)를 통해 효능이 확인됐으며 사노피의 중증환자용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두피센트와도 대등한 가려움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 또한 임상2a상을 완료한 상황이며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5년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임상2b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가 진행되면 FDA로부터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을 획득할 수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RV는 2007년 미국 FDA에서 소외질병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획득 시 다른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주며 제3자에게도 양도가 가능하다”며 “2017년부터 거래된 PRV의 가치는 8000만불~1억3000만불 수준이기 때문에 Telacebec 기술 수출 가치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