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원산 한 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따르면 앞서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된 김 위원장 원산 체류설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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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설은 그동안 한국 정부 당국자를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증언이 나온 바 있다. 지난 주 김 위원장 위독설이 나오자 한 정부 관계자가 이를 부정하며 현재 원산에 체류 중이라는 정보를 전한 바 있고, 미국, 일본 매체를 통해서도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과 함께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26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폭스뉴스, CNN 등 미국 매체에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다며 “잘 지내고 있다(alive and well)”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12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후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특히 15일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 행사에 집권 후 처음으로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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