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필러 매출이 회복됐다며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57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501억원,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며 “필러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한 175억원을 그록하며 성장성을 회복했고 보툴렉스 매출액도 273억원으로 36.5% 늘었다”고 분석했다. 휴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1% 증가한 2277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1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휴젤은 미국법인 설립이 예정돼 있으며 보툴렉스의 미국 판권과 크로마의 필러 판권을 모두 미국법인에 귀속시킬 계획을 표명했다”며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마진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나 추가적인 보툴렉스 미국 3상 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초 오는 2019년으로 삼았던 보툴렉스 미국 허가 목표가 2021년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