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31%) 상승한 2만340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25포인트(0.13%) 높은 2560.4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7.12포인트(0.11%) 낮은 6556.77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한국 수출 증가율 개선세 지속 기대감과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표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일에 이어 사드 이슈 완화 기대감 속에 관련주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제철(004020)을 비롯한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련주의 등락이 시장의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 및 매출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