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7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최근 발생한 얼음정수기 이물질 이슈가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 수준을 변화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이후 코웨이는 해당 모델 단종과 리콜, 사용 기간에 대한 렌탈료 전액 환불, 해약 원할 경우 해약금 없이 진행, 건상 문제 자문 등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며 “다른 제품으로의 부정적 인식 확산을 막자는 취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정수기 11만대 해약에 따른 렌탈자산 폐기 손실, 1000억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이라며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8%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지만 회사의 경상적 이익 수준을 변화시키는 이벤트는 아니다”며 “이미 주가가 8.3%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7000억원 증발하는 등 부정적 센트멘트가 반영됐기 때문에 현 주가에서는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