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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등 8개 증권사가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이 32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가장 큰 조정폭을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7일 장 마감 후 2분기 총매출액 7조4513억원으로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3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32억원이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할인점의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단행한 12개 점포 매각(백화점 4개, 할인점 8개)으로 임차료가 늘어나면서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여기에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부담금(재산세) 증가로 국내 백화점, 할인점의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향후 실적을 불확실하게 하는 요소로 꼽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할인마트 사업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줄지 않는 점이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도 뚜렷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증권사들은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성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 및 할인점 사업의 효율성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은 10.3% 줄어들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내 5개 매장이 3분기 중 폐점 결정돼 450억원 가량의 손실이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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