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사내 연애 또는 썸 있었다".. 단점은?

박지혜 기자I 2015.06.17 08:10: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은 ‘사내 연애 또는 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자사 회원 522명을 대상으로 사내 ‘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사내 연애 또는 썸을 경험해본 직장인은 57.3%로 나타났다.

사내연애 및 썸의 상대로는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같은 부서 내 동료’가 28.3%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부서 동료(25.8%)’, ‘다른 부서 후배(12.1%)’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의 33.5%는 ‘프로젝트나 업무에 함께 참여하면서’ 연인, 썸의 관계로 발전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직장 내 동료들과의 친목자리를 통해서(20.1%), 회식자리를 통해(18.7%), 출퇴근을 함께 하면서(11.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사내연애 또는 썸의 장점(중복답변)으로는 ‘업무관련 고민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가 156명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연인을 매일 볼 수 있다(152명)’, ‘짜릿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151명)’라는 답변이 있었다.

반면 단점 1, 2위로는 ‘헤어지는 경우 당사자 및 주변 사람들과 불편한 사이가 된다’라는 답변이 있었으며, ‘다른 동료들로부터 연인의 이야기를 듣는 경우(97명)’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사내연애 및 썸 사실 공개에 ‘찬성’하는 사람은 30.6%었으며 ‘반대’ 55.5%, ‘상대방의 의사에 맡긴다’는 8%로 각각 집계됐다.

또 직장 내 연애나 썸을 타는 중 관계가 틀어질 때 하는 행동으로는 ‘공과 사를 구분해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한다’는 답변이 38.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과거는 과거일 뿐, 쿨하게 친한 동료로 지낸다(35.8%)’, ‘둘 중 한 명이 퇴사를 해야 한다(13%)’,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피해 다닌다(10.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사내연애 또는 사내썸을 ‘추천’하고 싶은지 묻자 ‘아니오(55.6%)’라고 답한 응답자가 ‘예(39.1%)’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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