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월말까지의 주가 변동에 따라 예상종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서비스업에서 1개 종목이, 제조업에서 10개 종목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해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에 코스피200 지수정기변경을 시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편입 종목 중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은 한샘(유동비율 45%)”이라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회복과 리모델링 수요 기대감 등으로 건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도 크게 상승한 상황. 이에 따라 디와이(013570) 대신 한샘이 편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샘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점 논란이 있는만큼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불발 가능성도 남아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대로템(064350)과 코스맥스(192820)도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2013년 10월 상장된 현대로템이 상장 1년을 경과했다”며 “인덱스 펀드 매수 수요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한 만큼, 매수 압력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역시 인적 분할 후 상장된 지 1년이 넘으며 코스피 200에 편입될 자격을 갖췄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을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다소 부정적”이라며 “리밸런싱 규모도 작고 교체 종목수가 많아 매수/매도 압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 폐지 심사 중인 대한전선(001440)의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결정 및 발표에 따라 제외 종목 구성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대한전선이 제외된다면 후성(093370)이 잔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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