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지난 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정현 의원을 업어줘서 화제다. 7.30 재. 보궐 선거 때 김 대표가 ‘이의원이 당선되면 업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처럼 어떤 사람이 예쁘고 고마울 때 우리는 보통 업어주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미혼들은 결혼 후 배우자에게서 어떤 장점을 새롭게 발견했을때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라 볼까?
미혼 남성들은 결혼 후 신부가 아량이 있을 때, 여성들은 신랑이 자신이나 친정 식구들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일 때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1일 ∼ 1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배우자에게 어떤 장점이 발견되면 늘 업어주고 싶을까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7.4%가 ‘아량이 있을 때’로 답했고, 여성은 28.2%가 ‘(자신이나 친정식구에게) 헌신적일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자신이나 시가 식구에게) 헌신적일 때(24.4%) △요리솜씨가 탁월할 때(18.4%) △속궁합이 좋을 때(13.9%)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죽이 척척 맞을 정도로 긍정적일 때(24.8%) △아량이 있을 때(21.1%) △요리솜씨가 탁월할 때(13.2%)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결혼 후 잉꼬부부가 되려면 어떤 측면에서 서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까요?’에서는 남성은‘결혼관’(41.7%), 여성은 ‘행복의 의미’(51.1%)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은 △행복의 의미(30.1%), △직업관(12.0%), △여가생활(10.2%) 순으로, 여성은 △결혼관(25.6%), △여가생활(12.8%), △직업관(6.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