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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충남 부여도 AI 발생.."시화호 고병원성 검사중"(상보)

문영재 기자I 2014.01.25 17:47:01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충남 부여와 전남 해남에 이어 25일 전북 부안, 전남 나주·영암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이들 지역에서 발견된 닭·오리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AI의심으로 신고된 곳은 △충남 부여 홍산면 종계장( 2만2000마리 규모) △전남 해남 송지면 종오리농장(1만2500마리), △전북 부안 계화면 육용오리 농장( 1만8000마리), △전남 나주 세지면 종오리농장(1만마리), 전남 영암 덕진면 종오리(9000마리) 등 5개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5개 AI의심 신고 농장은 임상증상과 부검소견 등을 볼 때 고병원성 AI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5개 신고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신고농장에 대한 초동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제한, 소독, 신고지역에 대한 방역대 설정 및 통제초소 설치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마쳤다”며 “역학조사 실시를 통해 관련 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이동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방역대 설정과 이동통제 등을 조치키로 했다.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시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내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반경 30Km 가금류에 대한 임상예찰 및 인근 도로와 가금 농가에 대해 소독한다.

현재까지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에 따라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등이 취해진 곳은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와 충남 서천 금강하구, 전북 군산 금강하구 등 3곳이다. 경기 화성 시화호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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