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 부근 해상에서 우토르가 발생해 시속 18㎞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11호 태풍 우토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 및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200㎞를 나타내고 있다.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된다.
태풍 우토르의 현재 규모는 베트남 동부에서 대만 남쪽 해상으로 범위가 넓지만 우리나라의 직적 영향권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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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4-5일 후 태풍의 진로가 약간 유동적일 수는 있겠으나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1호 태풍 우토르은 11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20㎞ 부근 해상을 지나고 12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00㎞ 부근 해상을 따라 13일 중국 홍콩 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균 3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11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반도 근처까지 이른 태풍은 6월에 발생한 4호 태풍 ‘리피’가 유일하다.
한편 우토르(UTOR)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한랭전선으로 인해 형성된 좁고 긴 기층인 스콜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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