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20일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번에 열리는) 북 콘서트가 국민에게 (대선 출마 뜻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자치분권연구소의 소장을 맡은 원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김 지사가 출마 뜻을 마음으로 굳힌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현재 5월 말 창원을 시작으로 6월 초 광주, 6월 중순 서울 등에서 북 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김두관 지사처럼 이장에서 도지사까지 다양하고 쓸모 있는 경험을 한 인적자원은 당내뿐 아니라 정치권 내에도 없다”며 “다만 6월에 지사직을 내놓는 등 기간을 정해놓고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노진영의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인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나중에 가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며 “문 고문뿐 아니라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이해찬 당선인 같은 분들도 국민 평가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질서가 생기리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원 의원은 자신의 원내대표 및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창당 당시 초대 대표도 맡았고, 18대 국회 때도 원내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다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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