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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中서 현장경영

전설리 기자I 2011.05.29 16:50:09

동북 3성·베이징·상하이 잇따라 방문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북 3성과 베이징, 상하이를 돌아보는 등 중국 현장경영에 나섰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29일 SK(003600)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투먼시·훈춘시 경제발전지구를 시작으로 랴오닝성 션양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린성 창춘시 등 이른바 중국 공업지구 3성을 잇따라 방문,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최 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선 동북 3성 도시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최 회장은 23일 지린성의 순쩡차이 서기와 왕루린 성장을, 24일에는 랴오닝성 왕민 서기를 만나 각 지역의 인프라 건설 등 사업 협력과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각 지방 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도시와 물류,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과 유통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션양 SK 버스터미널 등 동북 3성의 SK 사업장을 방문,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동북 3성 현장경영을 마친 뒤에는 베이징으로 이동, SK차이나의 사업 전략과 방향에 대해 보고 받았다.

지난 28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포럼에 참석, 국내외 학자들과 동북3성의 경제발전 현황과 SK그룹의 사업 기회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 귀국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중국 사업이 지난해 SK차이나 설립을 계기로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물류 등 주요 분야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SK텔레콤(017670)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앱 장터인 T스토어를 중국 시장에 본격 런칭했으며 SK해운도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 추가로 사무실을 여는 등 사업 거점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SK차이나는 지난 1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SK 중국 서부 본부를 개설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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