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8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면서 체질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05% 늘어난 3조2700억원으로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낸드(NAND) 및 Non-PC D램 매출 비중 확대로 차별화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범용(Commodity)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겨내고 평균판매단가(ASP) 및 수익성이 높은 특수(specialty) D램, 멀티칩패키지(MCP), 낸드의 매출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과거 PC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던 매출 구조에서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조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1분기 D램 가격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실적 또한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흐름은 상반기 동안 매우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적극적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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