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서 출발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반등과 이어진 유가하락 소식이 반등 분위기 연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밤사이 하락세를 이어간 뉴욕증시가 문제다. 신용경색 위기의 재부각에 발목을 잡힌 뉴욕증시는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이는 분위기다.
밤사이 뉴욕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유가하락을 반기며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이에 대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50%) 내린 1571.60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전날 코스피와 달리 하락세로 마감했던 코스닥은 눈높이를 맞추려는 듯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과 일부 기관들이 이들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유가하락을 반기며 반등에 나섰다.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해운(005880) 등 운송 대표주들이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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