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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피한 주상복합 분양 봇물

윤진섭 기자I 2007.11.27 09:09:1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27일 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1월 중순에서 1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15곳 총 46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8곳에서 총 2265가구가 분양되며, 서울에서는 4곳 1194가구가 선보인다. 이밖에 인천에서 476가구, 부산에서 714가구가 분양된다.

신성건설(001970)은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성 트레져아일랜드` 152~314㎡ 276가구를 이번 달 중에 분양한다. 청계천,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과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대.

롯데건설은 52~307㎡ 386가구 규모의 중구 회현동 주상복합아파트를 12월에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남산 3호터널 입구에 위치해 강남 진출입이 쉽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남쪽으로 남산이 위치해 중간층 이상에서는 남사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12월 초에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149㎡~281㎡ 총 476가구를 내놓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라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게 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006360)은 고양시 일산 동구 식사지구 E-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139~303㎡ 총 17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식사지구 E-1블록은 중심가의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가장 편하다. 경의선 백마역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차로 5분내 거리로 가깝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은 12월쯤 부천시 중동에 ‘리첸시아 중동’을 분양한다. 160~346㎡ 572가구 규모다. 주상복합 최초로 저층부 외부공간에 원형 테라스가 설치되고, 63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최고층 복합건물로 중동신도시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분양 성공률은 분양가와 입지 여건이 많이 좌우한다"면서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는 고급화를 지향하더라도 분양가와 주변시세는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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