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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지난 3일 평양을 떠난 김 비서는 5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뜻을 모은 사안들을 이행하자고 했으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6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를 만났다. 신문은 차이치 상무위원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한의 사회주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비서는 같은 날 류하이싱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도 회담했다. 김 비서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양당의 대외 업무를 맡은 부문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단은 쑨하이옌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함께 중국공산당의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를 찾아 간부 교육과 당 이론 연구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과 산둥성 칭다오의 하이얼그룹 생태체험관 등도 방문했다.
김 비서 방중 직전인 2~4일엔 셰춘타오 중국 중앙당교 부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 셰 부교장 일행은 주창일 노동당 비서를 만나고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둘러봤다.
이번 김 비서의 방중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중국 단둥을 육로로 방문한 뒤 이뤄진 것이다.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합의 이행과 당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북중 양국이 가까워지며 특히 ‘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김 비서와 왕 부장의 회동에서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중국도 한반도 문제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회동에서 북미간 대화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중국 외교부는 김 부장과 차이치 상무위원이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달 18~19일 APEC에서 북미간 만남 가능성을 낮춰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이겼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제 선거 패배로 좀 더 어려울 것”이라며 “물론 대통령 의지로 단판에 나설 순 있겠으나 북한의 ‘비핵화’ 여론이 더 커질 환경이 된데다 북한도 ‘핵보유국 인정’을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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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1/PS26110800191.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1/PS2611080019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