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 선도 기업 어도비(ADBE)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후2시25분 기준 어도비 주가는 전일대비 2.85% 오른 254.25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 속에 지난해 고점 대비 40%가량 폭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던 주가는 장 초반부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더니 오후장 들어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어도비 이사회는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에이전틱 시스템이 전 세계 99.9% 창작자들의 예술적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이 어도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마크 머피 JP모간 분석가는 “어도비는 견고한 성장률과 AI 수익화 기회를 갖춘 경영진을 보유해 업계의 AI 혼란을 극복할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어도비가 출시한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 등 신제품은 고객 데이터와 브랜드 가치를 결합한 독보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한편 월가에서는 어도비가 수십 년간 쌓아온 컨텍스트 계층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업체들이 복제하기 힘든 진입장벽이 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과도했던 낙폭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12월 목표주가인 420달러까지 약 7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