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가장 집중된 ACE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이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3월 선보인 첫 번째 월배당형 ETF로 상장 이후 약 3개월 동안 개인 순매수 902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1068억원에 달한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이 기간 순자산액 1900억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ACE ETF 2위와 3위 또한 올해 출시한 신상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지난 5월 상장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280억원)’이며 3위는 지난 2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271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지난 5월 상장한 이후 두 달도 안 돼 상반기 개인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순매수세가 높았던 ACE ETF 4위에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232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으로, 반도체 관련 4개 분야 대표기업(△삼성전자(005930)(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 장비))에 각 20%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ETF는 상반기 동안 63.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지난 11일 상품명과 배당 방식, 보수를 바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200억원)’, 올 1분기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으로 주목을 받은 ‘ACE 베트남VN30(합성) ETF(138억원)’, 국내 유일 금현물 ETF 상품인 ‘ACE KRX금현물 ETF(117억원)’ 순으로 개인 순매수세가 집중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되 ACE ETF만의 특징 있는 상품을 출시한 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등 신규 상품으로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몰렸다”며 “ACE ETF는 향후에도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을 출시하고 운용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